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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구, 외국인 투자 유치 날개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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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세계적 태양전지 업체인 미국 스타이온사(社)로부터 3억 2천만 달러의 투자를 확약받았다. 대구의 외자 유치 사상 최대 규모다. 이는 여러 가지 의미를 갖는다. 스타이온사가 대구에 투자하기로 한 것은 관련 산업에서 대구의 기술력 기반을 인정했다는 얘기다. 이는 대구가 세계 굴지의 태양전지 생산 도시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대구가 그린 에너지 생산이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뿐만 아니다. 지역 인재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 스타이온은 2014년까지 최대 6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지만 협력 업체의 간접 고용까지 합치면 실제 고용 효과는 더 클 것이다. 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없어 우수한 인재들이 외지로 유출되는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될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의미 있는 것은 외국인 투자가 늘어날 가능성이다. 스타이온의 투자는 외국 기업과 국내 기업의 합작 투자가 아니라 순수한 외국 기업의 대규모 투자다. 이는 외국인 투자가들 사이에서 대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대구시의 비상한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대구의 외자 유치가 그동안 왜 부진했는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돌파구를 찾아내야 한다.

다행히도 지난해부터 외자 유입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외자 유치 금액은 9천922억 원으로 전년(1천151억 원)보다 8배 이상 급증했다. 대구시는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투자 유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중국 노동법 강화 등 해외 투자 여건 악화로 국내로 U턴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이 늘어나는 등 투자 유치 여건도 호전되고 있다. 대구시는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외자의 유입이 더욱 늘어나도록 유치 전략과 계획을 치밀하게 가다듬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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