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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밭이 황금밭' 함박웃음 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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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밭떼기 연일 최고가, 작년 대비 20%이상 올라

의성마늘의 산지 밭떼기 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마늘 농민들이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의성군 농업기술센터와 마늘 농가들에 따르면 18일 현재 의성한지마늘 밭떼기 가격은 660㎡(200평) 한 마지기에 63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의성마늘 가격은 작년 이맘때 최고가 500만원 선에 비해 무려 20% 이상 올랐다.

이를 두고 의성지역에서는 '마늘밭이 황금밭으로 변했다'는 이야기가 나돌 정도로 의성마늘 재배 농가들이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실제로 최근 의성읍 치선2리의 한 농가에서는 의성한지마늘 한 마지기에 630만원을 받고 마늘밭을 팔았고, 사곡면 오상리의 한 농가는 상인들이 650만원까지 제의했지만 팔기를 거부해 매매가 이뤄지지 않았다.

마늘농민들은 조만간 한 마지기에 700만원짜리 마늘밭도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올해 의성지역의 마늘 재배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8.5% 정도 늘어난 가운데서도 산지 마늘가격이 치솟는 중이어서 관계 공무원들도 원인분석을 놓고 농민들과 토론을 벌일 정도다. 올해 의성지역 한지마늘 재배면적은 1천656ha이다.

의성마늘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자 의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에 대한 갖가지 분석들을 내놓고 있다.

먼저 의성마늘의 브랜드 가치 상승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그동안 의성군의 지속적인 홍보와 마케팅, 주아재배 등에 따른 농업 기술력 향상과 함께 높아진 상품성이 의성마늘 가격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는 것. 아울러 과거에는 의성마늘이 양념류 부문에서만 인기를 얻었지만, 수년 전부터는 건강식품 분야에서도 의성마늘의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전국 최고의 브랜드 가치에 대한 평가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또 전세계 마늘 재배면적의 60%,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올해 자국내 소비시장 확대 등으로 한국 등 외국으로의 수출 물량이 감소한 것도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마늘농 강모(53'의성읍 치선리) 씨는 "작년과 재작년에는 산지 마늘 가격도 좋았지만, 농민들보다는 상인들이 더 많은 이익을 취한 점이 있었고, 올해는 생산농가들이 마늘 가격을 제대로 받고 있는 것"이라고 웃음을 지었다.

의성군 농업기술센터 김대규 과장은 "의성마늘 산지가격 고공 행진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요인은 의성군이 수십년간 의성마늘 홍보와 마케팅에 투자해온 것이 의성마늘의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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