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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브라질 펀드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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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악재, 자금 빠져나가 최근 3개월 수익률 -21.8%

유로존 악재로 지난달까지 해외 펀드 수익률이 급추락했다. 특히 브라질 펀드의 수익률 하락이 두드러졌다. 연초까지만 해도 브라질 펀드의 수익률은 글로벌 유동성 장세에 힘입어 고공비행했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브라질 채권은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2년 앞으로 다가온 2014년 월드컵을 비롯해 낮은 공공부채 등 발전 소지가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브라질 펀드는 올 3월 중순까지만 해도 연초 이후 수익률이 15~20%에 달할 정도로 해외 주식형펀드 중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그 후 20% 안팎의 손실을 내며 수익률 하위 펀드로 추락했다. 브라질 펀드의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21.8%에 이른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12.42%)보다 손실 폭이 훨씬 크다.

13개 브라질 펀드 중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증권자1A'는 -24.26%라는 손실을 냈다. 연초 이후 수익률도 -8.57%를 기록, 손실로 전환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26.5%를 나타냈다. '신한BNPP더드림브라질증권자1A'와 '산은삼바브라질증권자A'의 최근 석 달 수익률도 각각 -23.08%와 -22.70%를 기록했다.

유로존 악재에 따른 수익률 급락으로 브라질 펀드의 자금은 지속적으로 빠지고 있다. 13개 브라질 펀드의 설정액은 3천9억원으로 2009년 말(4천367억원)보다 31% 줄었다. 브라질뿐 아니라 해외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흐름이 51주 연속 순유출세라는 걸 감안해도 1천억원 이상 줄어 타격이 컸음을 보여준다.

반면 브라질 채권의 인기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월스트리트저널은 EPFR 글로벌 자료를 인용해 3월 이후 투자자들이 보유 중인 브라질 국채와 회사채 규모가 1천800만달러(약 212억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이 브라질 채권을 사들이는 이유는 브라질 채권시장이 브라질의 지속적인 성장과 낮은 수준의 공공부채를 반영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달러 표시 브라질 채권은 최근 헤알화 변동성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세금 부과 등 외국인 투자를 제한하려는 정부의 조치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브라질의 2021년 만기 달러 표시 채권의 금리는 3.08%로 올 초 3.499%에 비해 낮다.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뜻이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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