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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서구청의 달성토성 주변 개발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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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청이 달성토성 주변 개발에 나선다. 이곳은 달성토성과 삼한시대의 달성고분이 있고, 날뫼북춤의 산실이기도 해 역사가 깊다. 하지만 1963년 달성토성이 사적지로 지정되면서 개발 제한이 많아 제대로 발전하지 못했다. 서구청은 '행복한 날뫼골 만들기'라는 프로젝트로 2017년까지 5년 동안 100억 원을 들여 이곳을 재정비한다. 이에 따르면 자연 마을 환경 개선을 중심으로 주변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토성 둘레 길과 작은 박물관을 만들고 마을에는 공방도 운영한다.

달성토성 주변 개선 사업은 국토해양부의 2013년 도시활력 증진 지역 개발 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사실 재정이 빈약한 기초자치단체는 뒤떨어진 지역 개발을 독자 추진하기가 어렵다. 어떤 때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도 매칭 펀드 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한다. 하지만 이번의 사업비는 5년간 100억 원으로 서구청의 부담은 25억 원이다. 연간 평균 5억 원의 부담으로 그동안 숙원 사업의 하나를 해결하는 셈이다. 이는 지역의 다른 지자체가 벤치마킹해야 할 부분이다. 각 지자체가 우선순위와, 다른 곳과 차별되는 개발 계획을 꼼꼼히 세우고, 정부의 집중 지원을 유도해 숙원 사업을 해결하는 것이다.

서구청도 이번 사업을 단순한 주거 환경 개선과 주변 정비 정도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인근의 토성, 고분, 달성공원 등과 연결해 관광상품으로 만들 방법을 찾아야 한다. 다른 지자체와 공조할 필요도 있다. 중구청은 약령시, 이상화'서상돈 고택, 청라언덕으로 이어지는 도심 재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서문시장과 달성공원, 달성토성, 달성고분에까지 이어지게 한다면 양 지자체는 물론 대구를 대표하는 도심 투어 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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