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적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 안동영명학교 한승규 학생 1위

안동영명학교(교장 배영철) 한승규(16·사진) 군이 제7회 경북지적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에서 학생부 1위로 경상북도교육감이 수여하는 '자기권리주장상'을 받았다.

경북지적장애인복지협회 주관으로 4일 구미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경북도내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특수학급 등 16개 팀이 출전했다.

한 군은 '저의 꿈을 귀하게 여겨 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노래와 피아노 연주 실력을 쌓아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발표했다.

특히 동요 '산골 소년의 사랑이야기'를 부르며 무대 뒤에서 등장해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한 군을 지도한 지미숙(46) 교사는 우수지도교사상을 받았다.

한 군은 "노래 부르고 피아노 치는 것이 즐겁다"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지 교사는 "한 군은 9월 안동에서 열리는 전국지적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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