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한없이 낮추는 하심(下心)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면 세상에 안 되는 일이 없습니다."
전 은해사 주지 법의 스님이 이달 17~23일 영천문화원 대강당에서 '법어집 출판기념회 및 선 서화 달마전'을 열었다.
영천시 금호읍 봉죽리의 죽림사 주지인 법의 스님은 이번 전시회에서 그림, 달마와 반야심경을 담은 도자기, 병풍 등 달마도 120여 점을 선보였다. 또 수행 중 틈틈이 쓴 법어집 '놓아라'와 시집 '그날이 오늘같이'도 함께 내놓았다.
지난 30여 년간 작품활동을 해온 법의 스님은 서화전의 수익금으로 다른 스님의 사찰 건립이나 지역 내 군 법당 설립을 돕기도 했다.
법의 스님은 "모든 것을 들고 있으면 번뇌와 망상이 끊이지 않지만 놓으면 주위 사람들이 도와줘 되레 얻을 수 있게 된다"며 "전시회 수익금은 죽림사 요사채의 식당 증축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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