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제작해 설치되는 해중전망대가 마무리 공사를 마치고 일반에 공개됐다.
울릉군 북면 천부리 천부항 주변 앞바다에 건설 중인 해양관광단지 안에 처음 설치될 해중전망대는 울릉군이 2009년부터 총 사업비 약 120억원 중 16억원을 들여 이달 제작을 마무리했으며, 이달 9일 대형 바지선으로 옮겨 바닷속에 설치할 계획이다.
해중전망대는 높이 22.2m의 탑으로, 전망대, 메인타워(수상전망대), 기초부 등으로 구성됐으며, 가로와 세로 1m 크기의 전망창 20개가 타원형으로 배치돼 바닷속에서 자라는 해중림과 자생어족 등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수상전망대에는 울릉도 3대 해상 비경인 공암과 삼선암 등을 조망할 수 있도록 가로와 세로 2m 크기의 전망창 10개가 설치돼 있고, 물고기 먹이주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시설도 있다.
해중전망대는 천부마을 해안에서 전망대까지 100m의 다리로 걸어서 가도록 돼 있어, 이곳 탐방객들이 동해의 검푸른 바다 위를 걷는 낭만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울릉군 관계자는 "국내 첫 해중전망대가 완공돼 9일 수상 해중전망대 제작장인 울릉신항(사동항)에서 울릉군 천부리로 옮겨 거치할 것"이라며 "주변 공사를 마무리하면 내년부터는 일반인들이 수중전망탑 속으로 걸어 들어가 바닷속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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