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호정과 신성계곡, 백석탄 등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청송군 안덕면 지소리 길안천에서 지난달 28일 다슬기 줍기 체험행사가 열렸다.
안덕면 백석내수면어업계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슬기 줍기 행사를 시작으로 전통적인 민물고기잡이 방식인 '푸질'을 시연하는 등 방문객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점심시간에는 다슬기국, 민물고기 튀김과 매운탕을 맛볼 수 있었고 여름 풋사과, 옥수수 등 신선한 계절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도 할 수 있었다.
김옥자(54'부남면) 씨는 "깨끗한 물에서 다슬기를 줍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아주 즐거운 주말이었다"며 "내년에도 꼭 행사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학 백석내수면어업계 계장은 "올해 행사를 시작으로 어업계 주민이 주도하는 자발적인 체험행사가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며 "어촌계 주민들과 합심해 깨끗한 청송 하천을 지켜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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