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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 선생 낙동강 성주 뱃길 탐방로 복원하자" 한국지역지리학회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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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무흘구곡 등 개발 주장

가야산에서 발원한 대가천의 계곡인 무흘구곡과 포천구곡, 한강 정구 선생의 '낙동강 선유문학 탐방로'를 발굴, 복원해 관광자원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영권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17일 '백두대간의 가야산과 구곡문화'를 주제로 대구대에서 열린 한국지역지리학회 심포지엄에서 "신천과 백천을 합류해 낙동강으로 유입했던 성주 동안나루터(동안진)는 조선시대 한강 정구 선생이 배를 타고 문학탐방을 벌였던 첫 출발지"였다고 밝혔다.

전 교수는 "16~17세기 한강의 선유행로는 동안진~지족~아암나루터~부강정(대구시 달성군 하빈면)~선사 완락재(칠곡)~소유정(대구시 북구)~연경서원"이라며 "낙동강 강정고령보를 탐방로에 포함시켜 강안문학을 꽃피웠던 한강의 탐방로를 뱃길로 복원해 관광자원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또 "조선시대 응와 이원조 선생이 설정한 포천구곡과 한강 선생이 설정한 무흘구곡은 가야산과 함께 성주의 대표적 문화생태자원이지만, 축사와 식당 등으로 인해 크게 훼손되고 있다"며 "이 계곡에 대한 복원과 학술 고증을 통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면 성주가 낙동강 르네상스의 중심지로 재도약할 수 있다"고 했다.

한국지역지리학회와 성주군이 공동 주최한 이날 심포지엄에서 손명원 대구대 교수는 '가야산국립공원의 지형자원 분포'를 주제로, 박경 성신여대 교수는 '성주권 가야산과 백두대간 간의 산지체계 관련성 분석'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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