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암 이긴 미국인 교수님 강의 컴백…계명대 미국학과 마가렛 교수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병원비 적은 한국 온 것 행운"

암 투병이라는 고비를 넘기고 다시 강단으로 돌아온 계명대 미국학과 마가렛 교수.
암 투병이라는 고비를 넘기고 다시 강단으로 돌아온 계명대 미국학과 마가렛 교수.
계명대신문사 정지인 기자(미국학과 3학년)
계명대신문사 정지인 기자(미국학과 3학년)

"한국은 제게 행운의 연속이었습니다."

2008년부터 계명대 미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마가렛(Margaret) 교수는 지난 학기 암이라는 무서운 병을 앓고 죽음의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다시 웃는 모습으로 학생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생사의 기로를 넘긴 마가렛 교수를 만나 한국과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한국에서 교수가 된 계기는?

▶한국에 2003년 처음 왔을 때는 특별한 이유가 없었습니다. 석사과정 중이었기 때문에 충분한 돈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을 한국에 지내면서 곧 한국문화를 이해하게 됐습니다. 완전히 한국을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게 됐을 때, 더 나은 교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인재 양성에 힘쓰고 싶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 또는 학기가 있다면?

▶모든 학생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들 모두 제 인생에 잊지 못할 사람들입니다. 지난 학기 암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지내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줬고, 사람들이 얼마나 저를 사랑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됐습니다.

-나에게 한국이란?

▶한국은 제게 행운이었습니다. 지난 학기 너무 아팠고, 응급실에서 거의 2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그 후 아주 많은 수술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많은 비용이 필요한데, 아마 100만달러 이상이 들었을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다행히 병원에서 지낼 수 있었지만 미국에서 아팠더라면 병원에서 지낼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한국에서 암에 걸린 것조차 어쩌면 행운이었습니다.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공부하는 것을 즐기되, 취업, 토익점수에 너무 신경을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학점에 대해 많이 연연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웠습니다. 졸업 후 학생들이 직업을 갖게 되면 이 모든 것은 없어져버리기 때문에 학생들은 배우는 것에 대해 좀 더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Don't worry about everything.

글 계명대신문사 정지인 기자(미국학과 3학년)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고용노동부 및 중소벤처기업부와의 업무보고 후 공직자들에게 휴가를 권장하며, 업무 성과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
정부는 자발적으로 이직하려는 청년에게 생애 한 차례 실업급여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정년 연장 입법과 '일하는 사람 기본법' 제정 등 ...
서울동부지검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이마트에 공급되는 돼지고기 가격을 담합해 시장 가격을 최소 20% 이상 인상한 돼지고기 유통업체 ...
덴마크는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이사벨라 공주가 포함된 여성 징병제를 본격 시행하며 의무 복무 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11개월로 확대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