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이주노동자센터(대표 김헌주)는 최근 경산시 남천둔치 야외공연장에서 '경산 아시아 문화 한마당'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경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가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고국을 그리워하는 이주 노동자들을 위로했다.
행사는 각국의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이주노동자들의 가장행렬로 시작해 나라 별 홍보전시와 전통의상 체험, 전통음식 요리 및 나누기, 전통놀이 체험, 공연 및 장기 자랑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파키스탄 이주노동자들이 제공한 파키스탄 전통차 '짜이'는 금세 동났고, 필리핀 전통놀이인 '티니클링'은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매천고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이주노동자들과 시민들의 가교 역할을 했다. 김헌주 대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과 이주노동자들이 서로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다문화 공생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 문을 연 경산이주노동자센터는 한국어교실과 컴퓨터교실, 무료진료소 운영, 임금체불 및 산업재해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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