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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운 나빴던 대구 스쿼시, 값진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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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스쿼시가 불리한 대진 운을 극복하고 종목 득점 순위에서 3위에 올랐다.

대구 스쿼시는 12~14일 대구 미광스포렉스에서 열린 3일간의 경기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종합득점 1천72점을 기록, 시'도 순위에서 인천(1천332점)과 경기(1천143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대구는 애초 대진 추첨 결과 운이 나빠 상위권 입상이 불투명했으나 '대구 스쿼시의 희망'인 박민주가 여고부 개인전에서 이변 없이 금메달을 획득하고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예상 밖의 동메달을 거머쥐면서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뒀다.

박민주(대구 와룡고 2년)는 14일 여고부 개인전 결승에서 김미진(경기 백영고)을 3대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민주는 지난해 준우승에 이어 올해 최강자로 등극,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어젖혔다. 박민주는 이날 결승에서 첫 세트를 7대11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2~4세트를 내리 따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민주는 대구스쿼시협회가 공을 들여 기른 선수다. 협회는 스쿼시 전문 선수로 키워 보겠다는 박민주 부모의 뜻에 따라 구미에 사는 그를 대구 성지중으로 스카우트, 최고의 선수로 성장시켰다. 초교 3년 때부터 라켓을 잡은 박민주는 국내 여자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구시체육회(김현동-이용희-최정운)는 남자 일반부 단체전 8강전에서 경기선발을 2대1로 꺾고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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