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디지스트)의 교육연구기자재 보유 수준이 다른 경쟁 교육연구기관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서상기 의원(대구 북을)은 19일 열린 디지스트 국정감사에서 디지스트의 장비보유 수준(금액 기준)이 카이스트의 15%, 포스텍의 16%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말 기준 디지스트의 총 기자재 보유 현황은 478억원(318점)으로 카이스트(3천162억원, 3만676점)와 포스텍(2천964억원, 2만7천68점)에 비해 매우 열악하다. 또 805억원(1만199점)인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59%, 755억원(2천742점)인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의 63%로 신생 교육연구기관으로 분류되는 곳에 비해서도 많이 낮은 수준이다.
서 의원은 "디지스트가 교육연구기관의 필수 사항인 장비 보유 수준이 다른 기관에 비해 낮아 경쟁력을 제대로 키울 수 없다"며 "좀 더 장비 구축을 위한 예산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스트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총 1천200억원을 투입하는 교육연구기자재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장비 구축을 위한 2013년도 필수 예산 225억원 가운데 155억원만 확보한 상태라 기자재 구축 사업에 차질이 예상된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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