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대구시조문학상에 조영일 시인의 '새'가 선정됐다. 대구시조시인협회장(협회장 이정환)은 인생을 새에 빗대 관조하는 듯한 철학성을 수상 이유로 꼽았다. 조 시인의 '새'는 짧고 굵은 시조다.
'하늘을 나는 새들 살아가는 길 있다/이승과 저승 사이 우리 모르는 길/혼자서 깃에 숨기고 높이 날아 떠가는/날이 저물도록 무한 허공을 건너/흔적 하나 없는 먼 길 바람 따라/가벼운 몸짓 하나로 살아가는 길 있다' 그는 수상소감으로 "글에 매달린 지 40년이 되어 가지만 아직 변변한 작품을 내지 못했고, 글쓰기가 자꾸 두려웠는데 이 상을 계기를 용기를 가져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시인은 이호우 시조문학상, 경북 문화상, 한국문협작가상 등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이번 2012 대구시조문학상 시상식은 3일 오후 4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 문의 053)606-6114.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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