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25일 보수세가 강한 지역 내 전통시장 곳곳을 훑으며 바닥 민심을 파고드는 유세 총력전을 펼쳤다. 집권 여당 후보로서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을 위해 내놓은 공약 주도권도 놓치지 않았다.
25일 김 후보는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유세를 시작으로 달성군 현풍시장을 또다시 찾아 지지층 확장에 나섰다. 이어 달성군 다사읍 대실역 인근에서 유세를 펼친 뒤 달서구 와룡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났다.
상인들은 "열심히 하십시오", "파이팅" 구호를 외쳤고 땀을 닦으라며 김 후보에게 휴지를 건네기도 했다. 한 신발가게 상인은 "대구를 좀 살려줘야 한다. 대구가 살려면 신공항이 돼야 한다"고 하자, 김 후보는 "우선 나는 1조원을 확보했다. 토지 보상에 들어갈 수 있다. 다음 세대를 위해 신공항은 해야 한다. 꼭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김 후보는 1조원의 중앙정부 재원 확보 방안을 여당과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김 후보는 이곡동 월요시장을 찾은 데 이어 도원네거리에서 유세를 펼쳤고, 수성못 곳곳을 돌며 시민들을 만나는 유세에 집중했다.
이날 김 후보는 TK신공항 건설 공약과 관련해서도 제22대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인 조정식 민주당 의원(6선)을 만나 국회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김 후보는 신공항 사업 방식을 국가지원사업으로 바꾸기 위해 취임 즉시 신공항특별법 개정을 여당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조 의원은 김 후보와의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이 절호의 기회"라며 "신공항 특별법도 여야 모두 법을 발의한 상태인데 김 후보가 당선되면 더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국회에서 김 후보가 추진하는 신공항특별법과 TK통합법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최근 판세와 관련해서도 "김부겸 한 사람 당선시키는 게 아니라 민주당에도 온건한 목소리들이 제자리를 잡게 되는 것"이라며 "시민들이 걱정하는 민주당 독주를 막을 가장 큰 힘이 저를 대구시장으로 뽑아주시면 생긴다. 그보다 더 강력한 힘이 어디에 있겠느냐"고 힘줘 말했다.
이와 함께 대구 농업인단체와 함께 대구 농업 발전을 위한 정책협약도 체결하며 정책 행보에도 박차를 가했다. 김 후보는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지원으로 대구 농민의 삶을 든든히 지키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 농업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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