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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국제화특구 탈락 구·군 반응…수성·동구 "짜맞추기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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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 교육국제화특구가 북구와 달서구로 결정되면서 선정된 구와 탈락한 구'군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교육국제화특구로 선정된 달서구는 대구의 초'중'고교 약 25%가 달서구에 있고, 계명대도 달서구에 있는 점 등 교육 인프라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며 특구 지정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교육국제화특구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교육중심 인재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국제사회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고 세계 속의 대구를 이끌 수 있는 글로벌 으뜸교육도시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구 역시 발전 가능성을 보고 북구를 지정한 만큼 대구가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세우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이 단지 북구의 발전뿐 아니라 대구 전체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반면 교육국제화특구 선정에 탈락한 구들은 아쉬움을 넘어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유력 후보 중 하나였던 수성구청은 탈락 후 "대구 구'군 중 교육 경쟁력에서 가장 강점을 보이는 수성구가 제외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성구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시가 교육과학기술부에 신청한 사업 내용인 27개 사업 중 13개(48%), 예산 1천242억원 중 1천23억원(82.3%)이 초'중등교육 분야에 중점 투자됨에도 심사할 때 이에 대한 가중치를 두지 않은 점 ▷심사 결과를 발표할 때 발표 당일에 심사했다고 밝혔는데 심사도 하기 전에 조간신문에 그 결과가 공개된 점 등을 볼 때 대구시와 시교육청이 특정 구를 내정해 놓고 짜맞추기식으로 심사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동구청도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결정에는 제대로 된 심사기준이나 배점도 없었고 채점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서구청도 "교육 인프라와 지역 균형발전 여부는 물론 교육지원청 간 연계성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이상한 결정"이라며 "심사위원 대부분도 대구의 교육 현실을 잘 알지 못하는 외부인사가 선정돼 코미디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비판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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