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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창동에서, 대구 예술이 발전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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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예술발전소, 개관 앞서 국내의 실험 예술 소개 등

옛 KT&G 건물을 리모델링한 대구예술발전소가 내년 3월 개관을 앞두고, 이를 알리기 위한 문화 행사 '대구예술발전소-수창동에서'가 2013년 4월 8일까지 열린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박영택 감독 외 6명의 커미셔너가 참여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전시와 다큐멘트 프로젝트, 포럼 및 강연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로 진행된다.

국내외 현대미술작가들의 전시인 '실험적 예술 프로젝트'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열린다. 30일부터 2013년 2월 24일까지 열리는 1부 전시의 주제는 '매너와 풍경'(감독 박영택). '미술의 생기'전에서 한국 동시대 미술의 다양성을 살펴본다. 관행적인 작품에서 벗어나 현대미술가의 새로운 어법과 스타일, 미술의 매너를 만들고 있는 작가들을 선정해 작품을 선보인다. '리얼 대 슈퍼리얼'(커미셔너 김영동)은 지역에 연고를 두고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 속에서 예술의 진정성, 유희성, 작가와의 공감과 연대 가능성을 확인해본다.

실험적 예술프로젝트 2부는 '나에게 너를 보낸다'는 주제로 김노암'남인숙 커미셔너가 기획했다. '무브 앤 스틸'(커미셔너 김노암)은 국내외 비영리 전시기관과의 네트워킹을 통한 전시를 하며 또한 실험적이고 다원적, 비정형예술의 장소 특정적 작품들과 키네틱 아트를 선보인다. '판타지-월비 데어'(커미셔너 남인숙)는 국내외 문화 예술의 터빈실이 될 대구예술발전소에서 다양한 미술의 시도를 전시하고자 한다. 판타지는 '예기치 않은 곳에서 새로운 것을 찾는 자들의 무대이자, 새로운 질서가 생산되는 공간'으로 상정했다.

'다큐멘트 프로젝트'(커미셔너 조윤석'김상윤)는 '만권당'이라는 주제로 한국 예술계의 향후 100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에너지를 생산하고 집약하는 공간으로서 대구예술발전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책에서 시작해 뉴미디어와 미디어아트,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새로운 장르의 교육프로그램과 공연, 북성로를 아우르는 공구거리축제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만권당을 기반으로 연계시킨다는 계획이다.

포럼 및 강연회는 '미래'상상력'을 주제로 이대형 커미셔너가 기획, 국내외 미술계 인사를 초빙해 국제적 학술행사를 연다는 계획이다. '글로컬 시대 정체성과 미술의 미래'에 대한 포럼이 30일 오후 3시 열린다.

한편 대구예술발전소가 위치한 '수창동'은 대구 미술사에 중요한 위치를 가지고 있다. 박영택 감독은 "대구 근대미술의 상징적 존재인 이인성을 배출한 수창동에 자리한 만큼, 대구예술발전소의 역사적 의미를 환기시키고 이 공간이 향후 대구미술의 중심지로 자리할 수 있도록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관람료 무료. 053)422-0996.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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