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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낙동강' 새 브랜드…칠곡군 '평화의 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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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이 낙동강을 활용한 '호국(護國) 브랜드' 사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치열했던 6'25전쟁의 흔적을 환경과 문화, 평화가 공존하는 장으로 되살리겠다는 시도다.

칠곡군은 예부터 나라의 명운을 건 각축전의 현장이었다. 후삼국시대 왕건과 견훤이 혈투를 벌였고,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도 맹렬한 전투가 벌어졌다. 6'25전쟁 당시 55일간 다부동 전투를 치르며 대한민국을 지켜낸 '호국의 고장'이기도 하다.

칠곡군은 이런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호국'과 '낙동강 개발'에 방점을 찍기로 했다. 친환경 수변공원과 어우러져 호국평화공원을 조성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세계평화축전을 열겠다는 것.

낙동강 호국평화공원은 호국 관련 사업의 핵심이다. 오는 2014년까지 23만4천㎡ 부지에 547억원을 투입해 호국평화기념관과 호국광장'야외전투체험장'텐트촌'문화갤러리존 등을 조성한다.

호국평화기념관에는 전시관과 평화체험관, 4D영상관, 컨벤션센터 등을 설치해 청소년들이 체험을 통해 호국'안보의식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 9월에는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낙동강세계평화축전'을 열기로 했다.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참전용사와 전후세대, 참전국이 화합해 평화의 소중함을 공감하는 장으로 승화시키겠다는 것. 5일 동안 참전국 21개국이 참가한 문화 공연이 열리고 낙동강 전투 재현과 평화의 기네스북 도전, 청소년 모의 UN회의, 세계평화 국제학술회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칠곡보 주변은 낙동강 호국평화공원과 연계한 친환경 친수공간으로 조성된다. 칠곡군은 칠곡보와 관호산성 인근 33만7천㎡ 부지에 자연체험장과 수변레저, 체육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17만1천㎡ 규모로 조성되는 수변레저시설에는 야외수영장과 케이블파크, 플로팅무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체육공원에는 축구장 3면과 풋살장, 다목적 시설을 설치한다. 자연체험장은 낙동강 역사 너울길 사업과 더불어 추진하고, 칠곡보 하류 양안에는 각각 야구장과 농구장 등 체육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관호산성의 공원화 사업도 진행된다. 신라시대 토성인 관호산성 둘레길을 조성하고 정상에는 전망대를, 낙동강 접합지점에는 번지점프대 등을 설치해 낙동강 수변 공간을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는 공간으로 만들 전망이다.

칠곡군 관계자는 "호국평화공원과 수변레저시설 등을 활용한 호국브랜드화 사업과 스토리텔링형 녹색길 조성 등 천주교와 관련된 문화콘텐츠를 집중 개발해 자연과 생태, 평화와 문화의 역사를 지닌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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