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설] 문희상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할 일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민주통합당이 대선 패배 후 22일 만인 9일 만장일치로 5선의 문희상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에 선출했다. 우여곡절 끝에 당무위원, 의원 연석회의에서 합의 추대된 문 비대위원장은 발빠르게 사무총장(김영록), 정책위의장(변재일) 등 비대위 지도부 인선까지 마쳤다. 문 비대위원장은 정권 교체 불발에 따라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이 겪고 있는 충격과 혼선을 다잡고 계파 간 갈등을 긍정적으로 수습하여 제1야당으로서의 선명성 확보의 주춧돌을 놓아야 한다.

세간에서는 장비의 외모와 조조의 지혜를 갖춘 관리형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문 비대위원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문 비대위원장이 대선 패배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의 갈등 봉합과 당내 화합을 뛰어넘어 국민과 시대가 요구하는 정치 혁신의 발판을 놓을 수 있을지 시험대에 든 것이다.

전당대회 전까지 70~80일의 시한부로 비상 권한을 부여받은 문 비대위원장은 본인의 색깔을 너무 일찍 드러내는 성급함으로 인해서 일을 그르쳐서는 안 된다. 문 비대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선 후보의 복귀에 대해서 언급한 것이 성급함을 드러낸 단적인 사례이다.

일각에서는 정권 교체의 열망을 무산시킨 문재인 의원이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의원직까지 내놓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일고 있는 마당에 지도부의 전면에 내세우려는 시도는 분열을 자초하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다. 자칫 문 전 후보와 친노무현 계파에 대선 패배 책임을 묻고 있는 비주류 의원들이 문 전 후보 복귀 발언과 관련해서 문희상 비대위 체제의 향후 행보에 반감을 가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문 비대위원장은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혁신에 박차를 가해서 차기 대선에서는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각오로 비전'능력'리더십, 그리고 희망을 심어주는 민주당으로 탈바꿈시키는 가교 역할을 충실해 해내야 한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 정부의 부동산 및 주식시장 정책에 대해 50% 이상의 국민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특히 30대와 수도권 거...
국내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을 보이고 있고, 목표주가는 잇따라 낮아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
서울 배재고 야구부 학생 2명이 광주제일고를 향해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응원 구호를 외쳐 중징계를 받았으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