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실시간 대구시 교통 정보로 혼잡 '뻥∼'

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市, 7월까지 확대 구축

대구시가 '똑똑한 교통 시스템' 구축에 116억원을 투자한다.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과 도시교통정보시스템(UTIS) 등 실시간 교통정보제공 시스템을 통해 시내 혼잡구간 교통 소통에 나선다.

ATMS는 1980년대부터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의 대명사로 불린다. 도로, 차량, 신호 등 기존 교통체계에 정보, 통신, 전자, 제어 등의 기술을 접목해 신속하게 교통체계를 자동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정의할 수 있다.

대구시는 지난 2009년부터 3년간 42억원을 투자해 달구벌대로, 신천대로, 앞산순환도로 등 시내 주요 간선도로에 이 같은 ATMS를 도입했다. 도로변에 설치한 IT 장치가 안내 전광판,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면, 운전자들은 혼잡 구간을 피해 우회 경로를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다.

대구시는 1차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7월까지 동대구로, 국채보상로, 호국로, 안심로, 반야월로, 태평로, 평리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 ATMS를 확대 구축해 일대 정체 구간의 교통 혼잡 완화와 시민 교통 편의 개선을 꾀한다.

이와 함께 2014년 마무리를 목표로 UTIS 사업을 추진한다. UTIS는 시내 전역 도로의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하는 최적경로 정보를 전용 내비게이션에 제공해 정체 구간의 교통 흐름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전체 사업 예산은 74억원(전액 국비)으로, 경찰청이 주관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첨단교통관리시스템과 도시교통정보시스템 구축이 끝나면 시민 여러분들에게 보다 쾌적한 운전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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