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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민 10명 중 7명 월성 1호기 운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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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민 10명 중 7명은 설계수명이 끝난 월성원전 1호기의 계속운전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 월성원전 방폐장 민간환경감시기구가 지난해 11월 16일부터 20일간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경주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월성 1호기 계속운전과 관련한 찬반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71.6%가 반대했다. 이번 조사는 원전 주변지역인 양남면과 양북면, 감포읍 등 동경주지역과 나머지 지역으로 권역을 나눠 250명씩 면접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의 신뢰도에 표본오차는 ±4.4%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30.8%는 '계속운전에 매우 반대한다', 40.8%는 '대체로 반대한다'고 답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반대 이유에 대해서는 77.9%가 '노후원전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라고 답했고, '안전성 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응답이 14%, '정보 공개가 투명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3.6%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원전 주변지역(감포읍, 양북'양남면)이 가장 높은 80.4%의 반대 의견을 보였으며, 시내권은 58.8%, 기타지역은 67.5%가 계속운전을 반대했다. 직업별 반대 비율을 보면 농'어'임업 종사자 84.8%, 주부 71.6%, 자영업 70%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75.3%로 가장 높은 반대율을 보였고, 20대는 64.8%가 반대 의견을 표시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해 발생한 원전부품 납품 비리와 원전 고장 등의 영향으로 월성 1호기 계속운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된 가운데 조사가 진행돼 부정적인 응답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월성 1호기는 지난해 11월 20일 설계수명 30년이 끝나 가동이 중단된 상태이며, 현재 계속운전 여부에 대한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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