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스키 꿈나무 이재준(대진초교 6년)이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다관왕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이재준은 13일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제94회 동계체전 스키 알파인 첫날 남자초등부 슈퍼대회전에서 33초59의 기록으로 골인, 조범희(울산'33초98)와 이도건(전북'34초42)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재준은 14일 대회전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5학년 때인 지난해 동계체전 대회전에서 우승한 이재준은 올 대회에서 3관왕 이상을 노리고 있다.
또 대구의 나아론(소선여중 2년)은 여중부 슈퍼대회전에서 56초68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고, 그의 동생 나아진(중앙초교 4년)은 여자초등부 슈퍼대회전에서 9위(40초82)를 차지했다. 권기윤(성서중 2년)은 남중부 슈퍼대회전에서 6위(52초44)에 올랐다.
경북은 컬링에서 힘찬 출발을 했다. 전주 화산실내빙상경기장에서 열린 컬링 첫날 경기에서 경북의 의성여중과 의성여고, 경북체육회(남자일반부)는 모두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의성여중은 광주 주월중을 11대2, 의성여고는 부산외국어고를 2대0, 경북체육회는 전북컬링연맹을 13대4로 각각 물리쳤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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