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식품회사를 차렸지요."
대구대 창업보육센터 2호관에 입주한 식품회사 '아가페푸드' 허준오(39) 대표가 한약재를 소재로 다양한 건강보조식품을 생산해 주목받고 있다. 영천에서 13년간 한약재 유통업을 해온 허 대표는 건강식품을 제조하기 위해 2011년 창업했다.
그는 한약재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연구와 개발 끝에 첫 제품인 '홍삼과립'을 지난해 선보였다. 6년근 홍삼 농축액과 유기농 흑미에 밀크칼슘, 엽산 등을 추가해 홍삼과립을 만들었다. 밥 지을 때 홍삼과립 1포를 넣으면 홍삼밥을 맛볼 수 있다. 홍삼 냄새를 없앴으며 건강과 영양을 챙길 수 있어 어린이들도 좋아한단다.
그는 최근 영천 삼백초'개똥쑥, 영주 도라지'인진쑥'백수오, 문경 오미자, 청주 어성초, 구례 산수유, 진도 구기자 등을 원료로 9가지 '한방과립'을 출시했다. 과립은 환 제품보다 입자가 작고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아 물에 잘 풀어진다.
허 대표는 "영천시로부터 한방우수업체로 인증받은 만큼 한약재를 소재로 고품질의 건강식품을 계속 개발하겠다"며 "장기적으로 전국에 힐링푸드 전문점을 프랜차이즈로 운영하는 게 꿈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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