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핫클릭] 33년 만에 청와대서 아침 맞은 朴 대통령

지난달 25일 제18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관련 소식에 독자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주 핫클릭 1위는 박근혜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직후인 1979년 청와대를 떠난 지 33년 3개월 만에 청와대에서 첫 아침(2월 26일)을 맞았다는 소식이 차지했다.

기사에서는 박 대통령이 대한민국 첫 독신 여성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청와대에 크고 작은 외형적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근접 경호를 맡는 여성 경호 인력은 현재 10여 명 수준에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영부인의 보좌를 맡던 제2부속실은 업무 분야가 바뀌고, 집무실 화장실도 여성용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2위는 여야가 정부조직 개편 협상을 하지 못해 새 정부가 반쪽짜리로 출범했다고 전한 기사가 차지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는 부분은 미래창조과학부의 관할 문제와 외교통상부 통상기능을 산업통상자원부로 이관하는 문제다.

그러면서 장관 인선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기사에서는 3월 중순은 돼야 박 대통령이 자신이 지명한 장관을 모두 데리고 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청와대 업무를 맡을 비서관 인선 역시 이뤄지지 않아 업무 인수인계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은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제38대 대한체육회장에 김정행 용인대 총장이 선출됐다는 소식이 차지했다. 지난달 2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선거에서 28표를 획득, 25표를 얻은 이에리사 새누리당 의원을 누르고 선출됐다. 김 총장은 유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대구 대건고를 졸업했다.

5위는 낙동강변 둔치가 협곡처럼 변하는 침식현상이 심각하다고 보도한 기사가 차지했다. 대구 달성군 낙동강과 용호천이 만나는 일대에서 둔치 일부가 강물에 유실돼 가파른 경사를 보이는 곳이 속속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단체와 토목학계는 강 준설과 보 설치로 수위가 높아지면서 유량이 늘고, 유속이 빨라진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보강작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이에 관리를 맡고 있는 부산국토관리청 측은 "계속 침식이 발생하면 돌망태나 콘크리트 블록 등 보호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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