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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이리도 힘들게 하는 것일까? 삶의 터전에서 치열하게 부딪치던 그 열정, 꿈, 희망은 어디다 두고 이렇게 벤치에 누워 남의 시선에도 무덤덤해진 걸까. 진정 노숙인들에게 새봄은 언제쯤 오는 걸까? 14일 오후 대구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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