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풍 '산바'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군청 공무원들이 따뜻한 손을 내밀었다.
청도군 건설방재과 직원들은 21일 매전면 호화리 강신임(51) 씨 부부가 태풍 피해 복구를 하지도 못한 채 당장 생계가 어려운 처지에 놓이자 십시일반 모은 성금 100만원을 전달하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직원들은 태풍 피해 조사와 원인 규명 의뢰 등 해결책을 모색하는 가운데 강 씨가 운영하던 유료 낚시터가 태풍이 지나간 후 사실상 휴업 상태로 수입이 끊겨 어려움이 많은 사실을 알고 이날 그를 찾게 됐다고 했다.
강 씨는 "동창천 맑은 물이 드나들던 일급 낚시터가 태풍이 지나간 후 완전 뒤죽박죽이 됐다"며 "단골손님이 와도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의자와 천막 등을 하나라도 더 건지려고 무리하게 물속에서 작업을 한 탓에 지병이 도져 병원에서 한때 사경을 헤매다 5개월간 입원 후 돌아왔으나 착잡한 마음뿐이라고 했다.
군 관계자는 "수해를 입은 주민들이 조속한 사태 해결을 학수고대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평온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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