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육상 빛낼 쌍둥이 자매…의성여중 이우진·우령 자매

5월 전국소년체전 金 도전

2013 경북소년체전 육상 여중부에서 나란히 우승한 쌍둥이 이우진(왼쪽)
2013 경북소년체전 육상 여중부에서 나란히 우승한 쌍둥이 이우진(왼쪽)'우령 자매와 김종환 코치. 경북육상연맹 제공

쌍둥이 육상 선수 이우진'우령(의성여중 3년) 자매가 2013 경상북도소년체육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자매는 올 5월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나란히 메달을 노리는 한국 육상 필드 부문의 유망주다.

이우진은 26일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경북소년체전 육상 여중부 창던지기에서 41m35를 던져 대회신기록(종전 40m58)을 수립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우진의 이날 기록은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여중부 우승 기록(42m47)에 육박하는 것으로, 이우진은 올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이우진은 초교 6년 때부터 꿈나무 대표로 발탁돼 체계적인 훈련을 받고 있으며 올해부터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하고 있다.

쌍둥이 동생인 이우령은 27일 육상 여중부 원반던지기에서 33m49를 던져 우승했다. 이우령은 26일 포환던지기에서는 2위에 올랐다. 꿈나무 대표를 지낸 이우령도 올 전국소년체전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이들을 지도하는 의성여중 김종환 코치는 "두 선수 모두 초교 때부터 꿈나무 대표에 발탁되는 등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훈련 때의 최고기록은 이번 대회 기록을 능가한다"며 "조금 더 열심히 운동하면 우리나라를 빛낼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또 육상에서 남녀 초등부의 정도영(안동 남산초교)과 우수민(포항 원동초교), 남녀 중등부의 강우주(경주중)와 전수민(문경여중)은 100m와 200m에서 모두 1위로 골인, 단거리 기대주로 이름을 올렸다.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야구 중등부에서는 포철중이 구미중을 9대2로 물리치고 전국소년체전 경북 대표로 선발됐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