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 고교 입학전형에서 정원이 초과되는 학군이 생길 경우 이 학군에 거주하지만 다른 학군의 '조절학교'에 지원한 학생을 우선적으로 지원 학교에 배정한다. 특성화고 입학전형에 취업 희망자 등을 위한 특별전형도 생긴다.
대구시교육청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학년도 대구시 고등학교 입학 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14학년도에는 후기 추첨 배정고 1단계 배정에서 학군별 합격자 수가 학군 내 고교 모집 정원을 초과할 때 합격자 수가 많은 학군에 거주하는 학생이 다른 학군의 조절학교에 1단계 지원한 경우라면 우선적으로 배정한다.
강제로 조절학교에 배정하기보다 조절학교 배정 희망자의 의사를 우선적으로 반영해 배정 만족도를 높이고 학군별 과밀학급을 해소하려는 취지다.
1학군에 위치한 조절학교는 경북여고, 경북대사대부속고, 남산고, 수성고, 청구고, 경명여고, 매천고 등 7개교. 신명고, 경덕여고, 서부고, 대구고, 협성고 등 5개교는 2학군의 조절학교다.
시교육청은 또 이번 특성화고 입학전형에 취업 희망자 등을 배려한 특별전형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취업을 원하는 학생이 소질과 적성에 따라 직업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늘려주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인 전형 방법은 8월 중 확정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고교 신입생 선발 과정이 공정성, 합리성,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고입 전형 기본계획을 일부 바꿨다"고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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