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조사 결과 석모(39) 씨가 주민들을 향해 무차별로 쏜 사제권총은 1만~2만원이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6연발 형태의 플라스틱 장난감 권총을 개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총은 방아쇠를 당기면 못으로 만든 공이가 탄창을 때려 화약이 터지면서 납탄이 발사되는 방식이다. 현장에서 발견된 탄창은 납으로 된 탄두와 화약을 묻힌 종이로 된 탄피로 만들어진 것으로 석 씨가 들고 있던 총에는 화약이 소모된 6개의 납탄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거 당시 석 씨의 가방에서 나무로 제작한 총과 사제권총에 사용된 같은 종류의 실린더, 탄창 3점, 과도 등을 발견해 압수했다.
15㎝ 정도 길이의 나무로 제작된 총도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된다. 경찰에 따르면 총구에 6~7㎜의 총알을 넣어 방아쇠를 당기면 노리쇠가 앞으로 나가면서 못으로 된 공이를 때려 총알이 발사되는 원리다. 발견 당시 총 안에 총알은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석 씨가 직접 사제권총을 개조하고 나무로 된 권총을 제작한 것 같다"며 "탄피에 묻은 화약이 워낙 소량인 데다 발사되는 힘이 세지 않아 살상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석 씨가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사제 총기 제작'발사 동기 등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으며, 사제 총기와 납탄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감식을 의뢰할 방침이다.
신선화기자 freshgir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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