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대구산재병원(병원장 이강우)은 재활치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가족화합 지원 프로그램'(부제:부부의 품격)을 운영했다. 4월 3일부터 한 달간 모두 8차례에 걸쳐 입원이나 통원 치료를 받고 있는 산재환자 부부 4쌍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산재환자 중 우울증이나 대인기피 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심리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것. 특히 부부관계 증진 및 긍정적 의사소통을 통한 가족 결속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집단상담과 웃음치료, 문화활동 등으로 진행했다.
한 환자의 배우자는 "남편이 다친 이후 통증과 짜증 때문에 가까이 가지도 못했는데 프로그램 덕분에 1년 3개월 만에 뽀뽀도 했다"며 "전에는 너무 힘들어 남편에게서 벗어나고 싶었는데 이제는 남편이 다시 우리 가족의 희망이 됐고, 남편이 정말 고맙다"고 했다.
한편 대구산재병원은 21일부터 산재환자 모자(母子) 4쌍을 대상으로 '가족화합 지원 프로그램 제2기반'(부제:가족의 품격)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강우 병원장은 "가족화합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이라는 소중한 울타리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소중하게 지켜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환자가 직장이나 가족에게 빠른 시간 내 돌아갈 수 있도록 재활치료의 일환으로 이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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