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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장학회 장학금 5천만원 수여, 대학생 등 50명에 각 100만원 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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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규 몬시뇰 시몬장학회 회장이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정은규 몬시뇰 시몬장학회 회장이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시몬장학회(회장 정은규 몬시뇰)는 14일 대구가톨릭대 본관 상황실에서 대구가톨릭대 영어영문학과 4학년 윤범찬(24) 씨 등 5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장학금액은 1인당 100만원씩 모두 5천만원이다.

시몬장학회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정은규 몬시뇰이 독립유공자(건국훈장 애족장 수훈)이며 교육자인 부친 고 정행돈 선생의 유지에 따라 2004년 설립한 장학회다. 이 장학회는 대구'경북지역 모범 대학생과 고교생,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에서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14회에 걸쳐 445명의 학생들이 총 4억5천1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나라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훌륭한 인재가 돼 달라는 뜻이 담겨 있다.

정은규 몬시뇰은 "나눔은 모든 행복의 근원으로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며 물질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는 더욱 밝은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장학증서를 받은 학생들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범찬 씨는 "오늘 장학금이 큰 동기부여가 됐다.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가 되겠다"고 인사했다. 성악과 2학년 이나영(20'여) 씨는 "남에게 베풀며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학생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은규 몬시뇰은 2010년 대구가톨릭대에 안중근 의사 추모비를 건립해 기증했고, 안중근연구소 운영과 동상 제막에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또 2011년 '정행돈 교육상'과 '정재문 사회복지상'을 각각 제정해 모범교사와 사회복지 유공자들을 격려하는 등 국민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월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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