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 고향 고규환 아세아시멘트 고문, 자신·부인 모교에 3억2천만원 장학금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문경이 고향인 고규환(70) 아세아시멘트 고문이 자신의 모교는 물론 23년 전 세상을 떠난 부인의 모교에까지 거액의 장학금을 내놓아 화제다.

문경여고는 최근 고 고문이 내놓은 3억2천만원으로 그의 부인 이름을 넣은 '이화 김영숙 장학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화(배꽃)는 문경여고의 교화이며, 김 씨는 문경여고 5회 졸업생으로 1990년 별세했다.

고 고문은 일찍 세상을 떠난 부인에 대한 사랑을 부인의 모교 후배들에게 실천하기 위해 기금을 출연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이화 김영숙 장학회'는 앞으로 문경여고 재학생, 입학 예정자, 졸업생 중 경제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고 고문은 1974년 아세아시멘트에 입사해 지난 3월까지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그는 부인의 모교 외에도 자신의 모교인 문경공고와 대전대, 한양대에 각각 '문경장학회' '대경장학회' '고규환 장학회' 등을 설립했다.

고 고문은 "나눔과 배움이 사람을 만드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장학회를 계속 설립해왔다"며 "사랑하는 아내가 꿈을 키웠던 문경여고도 나의 모교와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1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55%로 직전 조사 대비 1%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36%로 2% 증가했다. 긍정적...
금과 은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수익률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실물시장 공급 부족으로 급등하며, 국내 'KODEX 은선물 ET...
방송인 박나래와 관련된 '주사이모' 불법 의료행위 논란이 확산되며,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직접 시인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입짧은햇님은 '주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