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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자동차부품주행시험장, 문 열기도 전에 세계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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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가산업단지 바로 옆 부지에는 자동차업체들이 주목하는 시설이 건설 중이다.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39만여㎡ 부지(달성군 구지면 일원)에 지어지는 'ITS기반 지능형자동차부품주행시험장'이 그것. 현재 주행로 노면이 거의 드러나 있고 창고동과 워크숍동, 시험동 등은 완공 직전이다. 노면은 자갈을 모두 깔아놓아 아스팔트 작업을 앞두고 있다.

이 시험장은 완공도 되기 전에 국내외의 관심이 뜨겁다. 건립공사를 맡은 동진건설㈜ 김칠환 소장은 "최근 아부다비상공인협회와 전북도, 일본 NHK 등에서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자동차주행시험장의 희소성 때문이다. 이 주행시험장은 지능형자동차부품에 관한 국제 표준인증 규격의 41개 항목 가운데 32개 항목을 한꺼번에 충족시킨다. 현재 세계의 상당수 주행시험장이 많아야 10개 항목 정도를 충족시키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주행시험장이 완공되면 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의 테스트 각축장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주행시험장은 시속 204㎞까지 주행할 수 있는 ITS고속주회로와 범용로, 등판로, 외부소음시험로, 원선회로를 비롯해 내구성·복합환경시험이 가능한 특수로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무인자동차의 교차로 상황을 모의시험할 수 있는 '차량-도로 연계 시험 교차로'는 국내에서 유일한 시설로 미래형자동차 시험장으로서의 '트레이드 마크'가 될 전망이다. 자동차와 IT의 융합이 빠르게 전개되는 상황에서 이 주행시험장은 다양한 시도와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최적화된 시험장으로 여겨진다. 시험장 내에 자동차부품연구원 대구경북센터도 건립돼 15종의 연구장비를 구축, 부품업체의 애로기술 지원과 함께 인력양성 등에도 기여한다.

김 소장은 "시험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부품업체의 개발 부품에 대한 성능평가가 쉬워지고 이를 통해 제품의 안전성 확보 및 개발기간 단축까지 가능하다"며 "지역의 자동차부품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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