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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원어치 스마트폰 부품 훔쳐 중국인에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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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 6명 구속 31명 불구속

구미경찰서는 스마트폰 부품생산업체에서 상습적으로 부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42) 씨 등 3명과 이들로부터 장물을 사들인 혐의로 전모(42) 씨 등 3명을 4일 각각 구속했다. 경찰은 또 김모(42) 씨 등 31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중국인 판매책 2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 등은 2011년 11월부터 최근까지 구미와 경기도 부천의 스마트폰 부품회사에 납품을 하는 것처럼 속여 220여 차례 드나들면서 13억원 상당의 부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스마트폰 부품 제조사, 운송업체, 폐기업체 직원들인 이들은 스마트폰 부품 재고관리가 허술하다는 점을 이용, 생산라인에서 창고로 물건을 옮기거나 납품'불량품 폐기 운송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부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 스마트폰 부품회사의 하청업체 직원 12명은 부품을 훔치고, 6명은 훔친 부품을 파는 업무를 담당했으며, 이들로부터 장물을 대량으로 사들인 전 씨 등 19명은 주로 중국인 중간책에게 팔아넘겨 온 것으로 밝혀졌다.

구미경찰서 이영동 형사과장은 "이들은 중'소형 업체들의 재고관리가 허술하다는 점을 이용해 생산라인에서 창고로 옮기거나 납품, 불량품 폐기 운송 도중 부품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부품을 훔쳐왔다"며 "이들은 부품 절도, 판매, 중국 밀반출 등 조직적으로 업무를 분담하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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