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문화재단 올해 사업 밑천 든든

(재)대구문화재단이 올해 상반기 이미 7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새로운 사업들을 선보인다. 국비 7억원은 지방비 의무 '매칭'이 필요 없어 지방재정에 부담을 주지 않는 순수 국비 사업이다.

지난달 대구문화재단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3년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사업'의 주관기관에 선정되어 4억7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젊은 창작자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멘토들과 함께 현장 밀착형 숙성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대구문화재단은 지방으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되어 뮤지컬 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콜럼버스 런웨이 프로젝트'를 6월부터 가동한다. 현재 한국 뮤지컬 시장의 당면과제인 창작자 육성 및 콘텐츠 개발을 대구문화재단이 최일선에 나서 추진하게 된 것이다. 교육기간은 6월부터 9개월간이다. 교육생에게 매월 약 1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참여 멘토로는 조용신, 이희준, 변희석, 신춘수 등 국내 뮤지컬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브로드웨이 작곡가 마이클 존 라키우사도 국제워크숍 해외연사로 참여한다.

또 대구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3년 시각예술행사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전국 14개 지원단체 중 가장 높은 금액인 1억2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해 1970, 80년대 현대미술의 메카였던 대구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동아시아 현대미술 아카이브전'을 11월께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가 참여하는 작품 전시와 '현대미술의 지형도와 동아시아 미술'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 기록물을 이용한 아카이브 작품전 등 대구 현대미술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동아시아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행사들로 꾸며진다.

또 대구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2년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가등급'을 획득하여 1억원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적용받게 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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