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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마무리…'감성 골목투어' 5,800여명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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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구시교육청, 중구청, 매일신문사, 골목투어사업단이 공동 주관하는 '대구 도심 역사·문화 골목투어 체험학습'(이하 체험학습)이 올해 상반기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체험학습은 대구 초·중·고교 학생들이 대구 도심에 담긴 이야기를 찾아 도심 골목을 누비는 살아있는 역사 수업이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하는 체험학습은 매년 4~6월, 9~11월 두 차례에 나누어 이뤄진다. 올 상반기에는 대구지역 75개 초·중·고교에서 온 5천800여 명의 학생들이 체험학습에 참여했다. 오는 하반기에는 59개 학교에서 몰려온 수천 명의 학생들이 대구 곳곳을 둘러 볼 계획이다.

매년 학교 간 경쟁률이 4대 1에 달하는 체험학습의 인기비결은 교실에서는 느낄 수 없는 현장의 '생동감'이다. 체험학습은 이상화·서상돈 고택, 대구 근대역사관, 3·1운동길, 매일신문사 신문전시관 등 책 속에서 글로만 배운 대구의 역사·문화 이야기를 골목 해설사의 재미있는 설명을 곁들여 직접 눈으로 보고 듣고 느끼고 만지면서 생각하는 '오감(五感) 만족' 수업이다. 특히 올해는 중·고교 교과과정과 연계해 국채보상운동기념관과 2·28민주운동기념회관을 코스에 추가해 중·고교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골목투어사업단은 현재 체험학습 후반전을 위한 준비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바로 '제3기 근대 골목 해설사 양성 교육'이다. 학생들을 이끌고 대구 도심 골목 여기저기를 누비며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 해설사는 체험학습의 감초 역할을 맡고 있다. 사업단은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골목투어 해설을 맡아줄 해설사를 양성하고 있다. 현재 1기 한국어 해설사 40명, 2기 중국어·영어·일본어 등 외국어 해설사 16명이 체험학습 현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활동하고 있다.

사업단은 3기 해설사로 뽑힌 24명 수강생을 대상으로 이달 29일부터 두 달 간 대구 도심 역사와 스토리텔링 활용 기법, 효과적 해설 방법 등에 대한 이론과 실습교육을 할 예정이다. 교육을 마친 수강생들은 올 하반기 체험학습에 투입돼 학생들과 함께 대구 골목 여행을 떠나게 된다. 3기 해설사로 뽑힌 24명에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하고 있으며 관광·역사·교육 관련 전공자도 다수 포함돼 있어 보다 전문화된 체험학습이 이뤄질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골목투어사업단 이권희 대표는 "교과 과정과 직접 연계가 가능한 국채보상운동기념관과 2·28민주운동기념회관에 대해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호응도가 높다"며 "올 하반기부터 투입되는 새로운 해설사와 함께 더욱 탄탄한 체험학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선화기자 freshgir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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