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올림픽 대표와 국가대표를 지낸 중앙 수비수 김기희(24)의 완전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9개월 임대 계약으로 카타르 리그의 알 사일랴로 이적한 김기희는 30일자로 대구FC에 복귀한다.
대구FC는 올 초 살림살이를 확정할 때부터 김기희를 국내외의 다른 팀으로 완전 이적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기희가 돌아오더라도 그의 높아진 몸값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와 중국, 카타르, UAE 등의 언론을 통해 그의 이적설이 터져 나오고 있다. 김기희는 여러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FC 관계자는 "조건이 좋은 팀으로 보낸다는 원칙에 따라 협상을 하고 있다"며 "김기희가 중동 지역에 남을 수도 있지만, 국내 유턴도 가능하다"고 했다.
대구FC는 김기희의 알 사일랴 임대를 통해 약 10억원을 벌었으며 이번 완전 이적 추진으로 10억원 이상을 벌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FC는 이근호를 울산 현대에 보내면서 역대 가장 많은 15억원의 이적료를 받았다.
김기희는 지난해 런던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서 4분 출전으로 병역 혜택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이후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6월에 치른 3차례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 모두 나섰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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