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회장 서경배) 김천공장이 김천물류센터로 탈바꿈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옛 김천공장 부지 9만2천498㎡(2만7천980평)에 약 4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3만5천732㎡(1만808평) 규모의 김천물류센터를 짖기로 하고 26일 착공식을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988년 김천공단에 입주해 2011년까지 헤라, 설화수 등 고급화장품을 생산해 왔으나 생산라인을 경기도 오산으로 이전한 후 특별한 용도 없이 방치된 상태였다.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던 아모레퍼시픽 김천공장의 이전으로 타격이 있자 박보생 시장을 비롯한 김천지역 정'재계 관계자들이 수차례 아모레퍼시픽 본사를 방문해 대책 마련을 요구한 결과, 김천공장부지에 대한 투자결정을 이끌어 낸 것.
2014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건설되는 물류센터는 사통팔달의 뛰어난 교통인프라를 바탕으로 향후 수도권을 제외한 전 지역의 거점 물류센터로 자리 잡게 된다.
또 김천공단 내 협력사인 마린코스메틱의 생산량도 증가하고 있어, 아모레퍼시픽 김천사업장은 2009년 오산으로 이전 당시 고용인력 130여명 보다 270여명이 늘어난 약 4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사업장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김천은 KTX 역사, 경부선'경북선 철도와 4개의 고속도로 IC를 보유하고 있어 기업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최적의 교통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며 "이 같은 이점을 적극 활용해 앞으로도 기업체의 물류센터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천'신현일기자 hyuni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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