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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효자빗물펌프장 실시설계 중단…재검토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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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건립 위치를 두고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갈등을 빚었던 남구 효자동 효자빗물펌프장(본지 6월 5일 자 5면 등 보도)의 실시 설계를 중단하고 재검토하기로 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최근 열린 간부회의에서 현재 진행 중인 효자빗물펌프장의 실시설계를 중단하고 전문가들을 동원해서 주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세심한 부분까지 다시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포항시는 장마철을 맞아 빗물펌프장의 건립이 시급하지만, 실시설계를 중단하고 지역주민들과 전문가그룹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전문가그룹 검토 결과에 따라 상습침수피해 해소와 쾌적한 주거환경 유지 등 양측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최종안을 마련해 주민들과 대화에 나설 방침이다.

포항시는 상습침수지역 주민들과 인근 효자SK뷰 아파트 주민들의 만족도를 조율하기 위해 기술적으로 가능한 다른 방안을 찾는데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지역현안 민원에 대해서 도'시의원, 구청장, 읍'면'동장 등 이해 당사자들과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상습침수피해 지역인 남구 효자동에 오는 2015년까지 329억원을 투입해 '효자빗물펌프장'을 설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빗물펌프장과 인접한 아파트 주민들은 유수지로 인한 해충 및 소음 피해와 안전사고 위험 등을 들어 강하게 반대해왔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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