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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피서지 쓰레기 몸살…제발 되가져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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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 얼음골 계곡으로 올라가다 보면 '함께 와서 혼자 가시면 나는 어떻게 해요-쓰레기 올림'이란 푯말이 있다. 기발하고 웃음이 나오게 하는 문구라 생각된다. 한편으론 그만큼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는 이야기이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와 피서철을 맞아 산과 계곡, 바다를 찾는 사람들로 벌써 피서지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해수욕장에선 소주병과 맥주병, 과자 봉지 등이 널브러져 있고, 산과 계곡에는 나무나 바위틈에 낀 비닐봉지나 수박껍질, 담배꽁초까지 온갖 자질구레한 쓰레기가 아무렇게나 내팽개쳐져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여름 휴가철 피서지 쓰레기 수거 계획을 수립하고 있고, 유원지 인근 주민들도 직접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지만 버려진 쓰레기를 다 처리하기엔 역부족이라 생각한다.

이제부터라도 우리가 모두 즐기고 간 자리는 원래대로 깨끗이 해놓고 자리를 뜨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리고 쓰레기는 지정된 장소에 버리거나 되가져가는 아름다운 질서를 지켜야 한다.

김응식(농협창녕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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