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덮칠지 모르는 적조띠 때문에 영덕 육상양식장들의 야간 취수가 중단됐다.
8일 적조경보가 발령된 영덕지역은 13일 현재 영덕 남정면~울진 후포면 연안 0.5~2마일 해상에 고밀도 적조띠가 분포하면서 외해 측의 적조띠가 조류와 바람에 따라 연안 내 만에 접근했다 멀어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특히 적조가 야간에 육상양식장으로 많이 밀려오는 것으로 확인돼 긴급 대비조치를 발령했다.
군은 해상 황토 살포와 함께 육상과 해상에 2개조로 적조 예찰단을 편성하고 수시로 예찰결과를 어업기술센터'양식어가'어촌계장 등 어업인에게 전파하고 있다. 예찰반원들은 9곳의 육상양식장과 4곳의 종묘 양식장을 직접 방문해 야간 취수중단을 지도하고 액화 산소도 공급하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영덕 앞바다의 수온이 평균 24~26℃ 정도로 다른 적조 경보 해역보다 높은 편이다. 하지만 현재 세운 메뉴얼대로 만 잘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덕'김대호기자 dhkim@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예성강 방사능, 후쿠시마 '핵폐수' 초과하는 수치 검출... 허용기준치 이내 "문제 없다"
[르포] 안동 도촌리 '李대통령 생가터'…"밭에 팻말뿐, 품격은 아직"
임은정, 첫 출근 "한때 존경했던 검찰 선배가 내란수괴…후배들 참담"
국힘 "李정부, 전 국민 현금 살포 위해 국방예산 905억 삭감"
김민석 국무총리 첫 일정 농민단체 면담…오후엔 현충원 참배·국회의장 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