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오천중·고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해은학원의 신임 이사장으로 조환길 천주교 대구대교구장(대주교·사진)이 취임한다.
해은학원은 이달 30일 포항 남구 오천읍 오천천주교회에서 조환길 이사장의 취임식을 열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해은학원은 이달 1일 천주교 대구대교구청에서 이사회를 열고 조환길 대주교를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현 선목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는 조 대주교는 해은학원 이사장을 겸직하게 된다.
오천중·고교는 전 이사장의 자진 사퇴 등으로 그동안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해은학원 정상화 안을 제출,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근 경북도교육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측은 "해은학원 정상화를 통해 학교와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가톨릭 복음정신을 알려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조환길 대주교의 이사장 취임으로 해은학원이 활기를 되찾고 명문사학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해은학원 운영이 안정되면 선목학원과의 합병을 통해 더 큰 발전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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