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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의 눈] 웰빙·힐링 넘어 '우리식 음식' 디톡스 요리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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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학 외식산업 창업 교실 산청 대안 스님 사찰요리 시범

웰빙과 힐링을 넘어 디톡스(Detox)요법이 뜨고 있다.

음식에서도 '디톡스 요리'가 인기다. 우리 몸에 질병이 생기는 이유 중 하나는 음식 속 독소. 이 유해독소가 몸속에 축적되면서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너무 많이 먹어서 병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디톡스 요법은 본래 타고난 몸으로 돌아가기 위한 운동이다.

이에 부합하는 음식이 사찰음식이다. 최대한 양념을 첨가하지 않고 식재료 본래의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하는 것이 사찰음식의 요체.

대경대학 외식산업 창업교실에서 6일 사찰요리 시범이 열렸다. 강사로 나선 대안(53'경남 산청) 스님은 "배가 아프면 약을 먹기보다 '왜 배가 아플까'생각을 해 봐야 하는데 그 원인을 묻지 않는다"며 "결핍된 마음의 눈을 뜨면 두려움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서양 사람과 달리 우리나라 사람은 예부터 곡류 위주의 식사를 해왔기 때문에 유전인자가 채식성으로 되어 있다.

우리 땅에서 나는 우리 음식을 먹어야 우리 몸에 이로운 것이다. 음식을 할 때는 '칼쓰기, 물쓰기, 불쓰기'를 기본으로 하며 음식의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스님은 말한다. 볶음요리는 중국식이고 덖음요리가 우리나라 식이기에 요리 그 자체의 '다움'을 살려 기본에 충실하라고 한다. 식물은 칼로 썰기보다 손으로 자르고, 식재료 자체의 수분을 이용해서 찜을 하면 그 기운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사찰요리의 양념은 재래식 장류를 사용한다. 발효된 간장과 된장, 고추장만 있으면 된다.

수업에 참가한 김경숙(48'구미) 씨는 "사찰요리를 배워서 직접 실습해 보니 별로 어렵지 않았다"며 "양념이 간편하고 식재료 본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사찰요리 시범에서는 '연잎에 싼 뿌리채소 찜' '버섯 강정' '버섯 초회' '연뿌리 전'등이 선보였다.

글'사진 노정희 시민기자 -roh-@hanmail.net

멘토'한상갑기자 arira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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