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성구에서 계속 살고 싶다" 92%

대구 수성구청(구청장 이진훈)이 최근 19세 이상 수성구 주민 1천 명을 대상으로 '2013 행정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9명'이 수성구에 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성구청에 따르면 '수성구에 계속 살고 싶다'(42.1%)와 '가급적 살고 싶다'(49.5%)는 응답이 91.6%에 달해 수성구 정주 의향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급적 이사하고 싶다' '꼭 이사하고 싶다'는 이주 의향 응답은 8.4%에 그쳤다.

거주하고 싶은 이유로는 '학교, 교육시설 등 교육 여건 때문'이란 응답이 14.4%로 집계돼 가장 많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이 위치해 편리'(13.0%), '도시철도, 도로 등 교통 편리'(10.7%) 순으로 조사됐다.

수성구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로는 '교육 여건 및 교육열'이 38.5%로 가장 많았고, '대구 중심, 명품도시 등 도시위상'(17.6%), '살기 좋다, 깨끗하다 등 주거'생활환경'(14.3%) 등이 뒤를 이었다.

행정만족도 조사에서는 '매우 만족' 또는 '다소 만족' 등 만족한다고 응답한 주민이 33.9%, 보통이라는 대답이 58.2%, '다소 불만' 또는 '매우 불만' 등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이 7.9%로 집계됐다.

수성구 행정수요조사는 주민 욕구(Needs)와 행정 수요를 사전에 파악해 주민 맞춤형 서비스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주민의 정주의식과 생활실태, 생활환경, 행정 만족도 등을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주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행정수요조사 결과 주민의 요구 사항 중 예산이 필요치 않은 사업은 이른 시일 내에 개선하고 주차공간 확충, 도로 개선 등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은 재정 여건 등을 감안해 연차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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