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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 만 전해지던 전국 아리랑 한글서예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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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아리랑'밀양아리랑 등 252점

아리랑을 주제로 한 국내최대 서예전이 3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문경시 제공
아리랑을 주제로 한 국내최대 서예전이 3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문경시 제공

#3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전시

전국의 아리랑을 한글서예로 표현한 대규모 서예전이 이달 19일부터 31일까지 일정으로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한국서학회(이사장 이종선)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문경시(시장 고윤환)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의 출품작들은 그동안 노래로만 불려 전해지던 국내 및 해외의 다양한 아리랑을 한글서예로 표현한 것으로 지금까지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는 서예전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100여 명의 작가가 문경아리랑과 밀양아리랑 등 작품 252점을 출품했고, 아리랑 노랫말 250수와 아리랑 관련자료 등 모두 540점의 아리랑 서예작품이 전시된다. 또 한국서학회의 아리랑 가사 1만 수 쓰기 작업 결과물과 정'재'학계 인사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아리랑 가사 1만 수는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3만5천 수의 아리랑 가사를 수집, 가사와 그 의미가 중복되는 가사를 골라낸 1만 수를 국내 최고의 한글서예가들이 문경전통한지에 쓴 작품이다. 전시회 종료 후에는 아리랑의 우수성과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2m 높이의 10폭짜리 병풍 16점을 만들어 청와대를 포함한 정부부처와 대사관에 전시용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엄원식 문경시청 학예사는 "이번 행사는 가사의 전달을 넘어 아리랑의 곡조와 감정을 우리 글로 재현하는 사상초유의 전시회"라며 "한글서체를 총망라하는 서예사적 가치도 함께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 마지막 날인 이달 31일에는 예술의 전당 콘퍼런스홀에서 아리랑을 주제로 한 학술강연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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