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저소득 어르신들의 따뜻한 점심 한 끼를 해결해주는 '행복한 사랑의 밥차'가 2일 안동 웅부공원에서 첫 출발 했다. 지역 봉사단체인 (사)공감(대표 권오엽)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안동시가 지난 9월 한국예탁결제원으로부터 지원받은 이동 밥차를 이용해 이날 첫 무료급식을 실시한 것.
이날 무료급식은 그동안 안동지역에서는 주말과 휴일이면 무료급식시설이 모두 문을 닫아 배고픈 어르신들의 한 끼 식사를 해결해주지 못한다는 안타까움 때문에 주말 점심 한 끼만이라도 따뜻한 밥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감 회원과 자원봉사자 20여 명은 사랑의 밥차에서 갓 지어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쌀밥에 국과 김치, 고기반찬 등과 이웃사랑 및 정을 듬뿍 담아 200여 명의 어르신에게 나눠 드렸다.
이날 첫 출발한 행복한 사랑의 밥차는 취사시설과 냉장, 급수설비를 갖춰 1회당 150~200인분의 식사가 가능하다.
권오엽 공감 대표는 "올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무료급식을 실시해 저소득 노인들의 주말 점심 한 끼를 해결해 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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