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00세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 산다고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닙니다. 나이를 먹으면 기억력이 떨어지고 시력도 나빠집니다. 매력도 감소합니다. 남은 인생을 잘 살기 위해서는 관리를 해야 합니다." 조애경 WE 클리닉 대표원장은 노화는 모든 사람에게 찾아오지만 관리 여부에 따라 진행 속도는 다르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11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에서 '웰 에이징, 선택 아닌 필수'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 조 원장은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 젊음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과거 인류의 로망은 장수였지만 지금은 자기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것이다. 시니어들은 젊음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한다. 또 시니어들의 마음도 젊어지고 있다. 이를 두고 액티브 시니어, 영마인드 시니어라고 부른다. '꽃보다 할배' 열풍도 이러한 시대적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 원장은 호감을 주는 외모를 갖기 위해 얼굴, 몸매, 생체 나이를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얼굴선이 인상을 좌우한다. 후덕한 인상보다 갸름한 인상이 젊어 보인다는 이유로 선호되는 시대다. 턱을 괴는 습관, 편식, 잦은 사우나 등은 피부를 늙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또 그녀는 "얼굴뿐 아니라 몸매가 뒷받침되어야 호감을 줄 수 있다. 그런데 나이를 먹으면 몸매도 늙는다. 배가 나오고 허리가 꾸부정해지며 지방은 늘어난다. 그래서 몸매 관리를 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식생활 개선으로 몸매가 늙는 것을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 원장은 젊고 활기찬 삶을 살기 위해 생체 나이(에너지) 관리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녀는 "외모가 아무리 아름다워도 건강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나이를 먹으면 호르몬 분비 등 내적 기능이 저하된다. 생체 나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매일 아침 식사를 해야 한다. 고른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많이 웃고 일주일에 3번 이상 운동하는 습관도 들여야 한다. 평생 배우는 자세도 생체 나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오늘이 미래를 결정한다는 말로 강의를 매듭지었다. 그녀는 "식생활의 서구화로 고칼로리, 고지방 음식 섭취가 늘고 있으며 과식도 많이 한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다. 미래를 위해서는 오늘 투자해라. 다양한 색깔의 채소를 많이 먹고 염분 섭취를 줄여야 한다. 적정 체중도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오늘 먹고 싶은 것을 줄이고 운동을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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