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상뉴스]홀로서기 시인 여자제 성추행

[리포트]

1987년 펴낸 시집 '홀로서기'가

3백만 부 가량 판매되면서

일순간 유명 시인으로 자리잡은

서정윤씨.

대구 모 중학교의 교사이기도 한

서씨가 여제자를 성추행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씨는 지난 8일 오전 8시 50분쯤

3학년 A양을 교사실로 불렀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A양은

보건 교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알렸습니다.

서씨가 자신을 여러 차례 껴안고

입을 맞췄다는 겁니다.

서씨는 얼굴을 비비고 입맞춤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격려하는

차원의 신체접촉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학교 측은 그러나 서씨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출근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현장 녹취 / 학교 관계자]

"사실이든 아니든간에 월요일부터 수업에,

학생 앞에 안 세웠습니다"

당사자에 대한

조사를 통해 성추행 사실을 확인한

대구교육청은

학교재단에 서씨의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현장 녹취 / 대구시교육청 감사관실 관계자]

"사건을 인지한 즉시 감사반을 투입했고,

최고 징계 양형인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고소가 없어도 수사를

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진술서와 CCTV 화면을 토대로

본격적인 수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스텐드업 / 황수영 매일신문 기자]

"해당 학교 법인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매일신문 황수영입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