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제철고, 대교눈높이고등리그 왕중왕전 챔피언에

포항제철고등학교 축구부가 1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리그 왕중왕전'에서 전북 전주 영생고를 꺾고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창과 방패의 대결로 경기 전부터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 이번 라이벌전은 전반 4분 만에 터진 포철고의 선제골로 무게중심이 무너졌다. 영생고도 반격에 나섰지만 포철고의 파상공세에 밀려 3골이나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3대 1로 이겨 우승을 거머쥔 포철고는 최우수 선수상 및 득점왕(황희찬)과 골키퍼상(강현무), 최우수 지도자상(이창원) 등을 휩쓸며 웃음꽃을 피웠다.

챌린지리그 3연패에 이어 이번 왕중왕전까지 우승으로 이끈 이창원 포철고 감독은 "가장 큰 두 대회를 한 해에 모두 석권해 영광스럽고 기쁘다. 올해 포철고는 고교축구를 평정했고, 내년에도 영광을 이어가겠다"며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포항'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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