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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의 눈] 홀몸노인에 사랑의 연탄 열린큰병원 배달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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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 어르신,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세요."

관절 지킴이 병원인 열린큰병원은 15일 홀몸노인 10여 가구에 사랑의 연탄 2천 장을 배달했다. 이날 연탄 배달에는 직원 20여 명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열린큰병원은 지난해와 달리 뜻 있는 연말을 보내기 위해 송년회 대신 직원 자체 바자회를 열어 연탄기금을 마련했다. 바자회에는 직원들이 각자 집에서 물품을 내놓았고 영양실에서는 김밥 등을 준비해 판매하기도 했다.

바자에 참석했던 직원 김선화(28) 씨는 "내가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다른 사람이 긴요하게 사용하는 것도 좋고, 판매 수입이 이웃을 위해 쓰여지는 것도 너무 뜻 깊고 좋았다"고 말했다.

열린큰병원 직원들은 이날 연탄 배달을 마치고 홀몸노인의 손을 일일이 잡고 "올 겨울 따뜻하게 지내세요"라며 밝은 인사를 했다.

글'사진 권동진 시민기자 ptkdj@hanmail.net

멘토'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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